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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Suzume (2023)

by yeyefl0oo 2025. 9. 5.

스즈메의 문단속 Suzume (2023) 영화 포스터
출처: Daum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Suzume (2023)

영화정보

개봉일: 2023년 03월 08일

감독: 신카이 마코토

장르: 애니메이션/판타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로 이미 유명한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23년 작품입니다. 전작으로 이미 유명했던 감독의 영화여서 개봉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 묘사들은 관객들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구름이 흐르는 하늘, 빛이 반사되는 물결, 먼지가 떠다니는 폐허의 공기등의 다양한 풍경은 현실보다 더 선명하게 표현됩니다. 그런 배경과 함께하는 사운드트랙 또한 영화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스즈메가 문을 닫을 때마다 울려 퍼지는 RADWIMPS의 사운드트랙은 감정의 진폭에 따라 정교하게 배치됩니다. 그래서 하나의 기도문처럼 들리기도 하면서 문을 닫는 장면에서 음악, 연출, 감정 모두가 완벽하게 조화되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전달합니다. 

 영화는 직접적으로 현실 재난을 다루지는 않지만 중심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놓여 있습니다. 미미즈라는 형상으로 재난의 물리적, 심리적 충격을 은유하며 표현하며 재난 속에서 개인과 집단이 재난을 어떻게 기억하고 극복해야 하는지를 시각화합니다. 자연재해와 인간의 감정을 교차시키는 연출을 탁월하게 보여주면서 정서적인 공명을 일으키는 작품입니다.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유쾌한 유머 요소를 통해서 영화의 긴장과 슬픔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 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에서만 가능한 시적이고 감성적인 장면들이 연속되어 관객을 깊은 몰입으로 이끄는 영화입니다.

의문의 문을 닫으며 성장하는 소녀

 일본 규슈 지역의 시골 마을에 사는 17살 소녀 스즈메는 의문의 청년 소타를 만납니다. 스즈메는 학교를 갔지만 왠지 마음에 걸려 소타가 찾고 있던 폐허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의문의 문을 발견하고 문을 통과해 보지만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돌상을 들어보자 작은 고양이로 변해서 도망가는 것만 발견합니다. 그렇게 다시 학교로 돌아온 스즈메는 창밖을 바라보다 방금 떠나온 곳에서 하늘로 이상한 것이 솟구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다시 문이 있던 폐허로 돌아가고 소타가 문을 닫기 위해 애쓰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스즈메는 소타를 도와 문을 닫는 데 성공하고 소타와 함께 자신의 방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소타는 문을 닫아서 미미즈라는 재난을 막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나온 흰 고양이 다이진은 소타를 스즈메의 작은 의자에 넣어서 일체화시켜 버립니다. 다이진은 그대로 도망갔고 의자가 된 소타와 스즈메는 다이진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그렇게 소타와 스즈메는 도쿄까지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도쿄의 문들이 열리며 재난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재난은 너무 커서 소타는 자신의 희생하며 요석이 되어 도쿄를 지켜냅니다. 그렇게 혼자가 된 스즈메는 소타를 다시 인간으로 돌릴 방법을 찾아다닙니다. 소타의 할아버지를 만나서 방법을 알게 되어 스즈메는 다이진과 함께 떠납니다. 그 방법 엄마가 돌아가셨던 고향으로 돌아가서 미미즈가 봉인되어 있던 시간의 문을 다시 여는 것입니다. 그렇게 문을 열고 소타를 불렀고 함께 간 다이진은 요석이 되면서 미미즈를 다시 봉인하고 소타는 다시 인간이 됩니다. 그렇게 돌아온 소타는 다시 문단속을 하러 가게 되고 스즈메는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봄이 되었을 때 소타와 스즈메는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다시 재회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Suzume (2023) 영화 장면
출처: Daum 영화

사라진 것들을 기억하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

 애니메이션만이 주는 매력만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재가 너무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너의 이름은이라는 전작도 너무 재밌게 봤던 만큼 감독님의 연출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진짜 좋다고 생각했던 것은 사운드트랙이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난 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여 많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흥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음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흥행한 만큼 다양한 패러디들도 나오면서 영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전달하는 의미는 과거를 제대로 마주하며 성장해 나가는 스즈메의 모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과거의 일들이 현재의 삶에 많이 영향을 준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과거가 될 지금 이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일이 중요하지만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힘든 일을 겪게 되면 극복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흘려보낼 것은 흘려보내고 다시 지금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왔고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을 살아가다 보면 과거가 다르게 느껴질 때도 있고 그 과거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를 붙잡고 있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다가올 미래를 위해 과거를 기억하지만 얽매이지 않고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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