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 아웃2 Inside Out 2(2024)
영화정보
개봉일: 2024년 06월 12일
감독: 켈시 맨
장르: 애니메이션
픽사의 대표작인 인사이드 아웃 1이 나오고 9년 만에 나온 시리즈물입니다. 픽사에서 속편제작을 잠시 멈추고 이후에 처음 등장한 시리즈물입니다. 많은 인기를 얻었던 1편의 후속작으로 예고편부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당시 예고편으로 최고 시청 기록을 세웁니다. 역대 최고의 규모로 많은 애니메이터들이 투입되면서 영화는 제작됩니다. 1편에서 나왔던 기쁨, 슬픔, 분노, 혐오, 공포 다섯 감정에 더해서 새로운 감정들 불안, 수치, 질투, 권위가 등장합니다. 그러면서 내용은 풍부해지고 복잡한 감정은 극대화됩니다. 원래 처음에는 더 많은 감정들이 추가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지고 영화의 분위기가 어두워질 수 있다고 판단하여 다섯 감정만 추가로 등장합니다.
특히 많은 감정 중 불안은 이번 작품의 핵심 감정으로 등장합니다. 이 감정은 단순히 부정적인 것으로 묘사되지 않습니다. 실제 인간의 심리 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그려집니다. 이러한 감정의 확장은 단순한 캐릭터 추가를 넘어서 인간의 성장과 내면세계의 복잡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합니다. 픽사는 이 모든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과장된 유머와 화려한 시각효과로 풀어냅니다. 그 과정에서 현실 속 청소년들이 겪는 감정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냅니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픽사 애니메이션의 특유의 매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인사이드 아웃 2는 1편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영화입니다.
라일리의 정체성 형성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하키 시합에 나간 13살 라일리는 여전히 5개의 감정들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시작합니다. 사춘기가 온 라일리는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섬의 크기는 작아지고 우정섬의 크기는 커졌습니다. 사춘기가 오면서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라일리는 친구들과 함께 최고의 하키팀 파이어 호크가 있는 고등학교 팀의 하키 캠프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캠프 참여하러 가는 길에 라일리는 친구들과 다른 고등학교에 배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슬펐지만 마음을 다잡고 캠프에 참여했고 평소에 우상이었던 하키 선수 밸과 마주칩니다. 이때 불안이라는 감정이 등장하게 됩니다. 불안은 라일리가 높은 훈련을 수행해내게 하고 밸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게 합니다. 결국 시간이 흘러 팀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라일리는 친구들이 있는 팀이 아닌 밸이 있는 선배팀을 선택합니다.
불안은 계속해서 기쁨과 기존 감정들을 없애고 신념저장소에 불안이의 신념들로 가득 채웁니다. 결국 기쁨과 기존 감정들로 본부에서 쫓겨나고 비밀이 보관되는 금고에 감금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라일리의 추억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라일리의 자아를 되찾아주기 위해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 동안 라일리는 친구들과 더 멀어지게 되고 라일리의 자아는 불안하고 부정적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슬픔의 노력으로 기쁨과 다른 감정들로 본부로 돌아오게 됩니다. 불안이 만든 라일리의 자아를 없애고 기쁨은 자신의 자아로 가득 채우려고 합니다. 그 순간 기쁨 이는 무언가를 깨닫고 자아들을 모두 없애버립니다. 그러자 라일리의 여러 가지 자아가 형성되고 모든 감정들이 라일리의 자아를 껴안습니다. 그렇게 라일리는 친구들과 화해하고 남은 하키 경기를 즐겁게 마칩니다. 그리고 밸을 포함하여 다른 팀원들과도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끝으로 파이어 호크의 팀원이 되었다는 소식으로 라일리는 기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픽사의 깊이 있는 연출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감정 교육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로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느낀 팬으로서 인사이드 아웃 2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친구와 함께 보러 갔는데 역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지나온 사춘기시절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도 하면서 많은 공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편보다 많은 감정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복잡할 수도 있었지만 더욱 성숙한 내면을 잘 다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릭터들이 다양해지면서 내용도 풍부해졌다고 생각이 들었고 지루함 없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대사는 무엇보다 라일리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나는 누구인가라고 되묻는 대사였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심각하게 고민해 봤던 주제로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며 긴 여운을 남기는 대사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라일리는 감정을 억제하거나 부정기 보다 그 감정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여 자신을 지키는 라일리를 보면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늘 예상할 수 없고 많은 감정들은 때때로 우리를 괴롭힙니다. 하지만 그 순간들과 감정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를 성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