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턴 The Intern (2015)
영화정보
개봉일: 2015년 09월 24일
감독: 낸시 마이어스
장르: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유명한 감독 낸시 마이어스가 각본, 연출을 모두 담당한 영화입니다. 1년 동안 각본을 집필하고 생각보다 많은 예산에 배급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 배급사가 바뀌며 결국, 워너 브라더스를 만나고 제작하고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예산으로 손익분기점 또한 높았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한국을 비롯하여 대만, 일본등 아시아 국가에서 흥행으로 많은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은 흥행 1위 국가로 이렇게 아시아의 흥행의 이유로 젊은 CEO가 나이 많은 인턴과 함께 성장하는 내용이 아시아의 유교사상의 문화적 배경의 영향으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두 주연 배우의 명연기는 많은 호평을 받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는 기존의 강한 남성 캐릭터에서 벗어나 차분하고 유머 있는 인물을 표현해 냅니다. 그의 캐릭터는 말보다 행동으로 조언보다 경청으로 노년의 지혜와 품격 그리고 인간적 따뜻함을 담백하게 보여줍니다. 또 다른 주연 배우 앤 해서웨이는 그녀의 대표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작품에서 보여줬던 젊고 패기 있는 캐릭터와는 상반된 모습을 표현합니다. 이 작품에서는 완벽하지만 외로운 여성 리더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그녀의 눈물과 미소에는 성공한 여성으로서 느끼는 사회적 부담, 가족과의 균형, 자아에 대한 고민을 잘 표현해 냅니다. 그렇게 두 배우의 연기가 세대와 스타일도 다른 인물이 관계 속에서 서로를 성장시키며 관객들에게 많은 의미를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나이 든 인턴과 젊은 CEO, 시대를 연결하는 다리
70세 벤은 은퇴 후 시니어 인턴 채용 공고에 지원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지원한 회사는 젊은 여성 CEO 줄스가 이끄는 스타트업 About the Fit으로 급성장인 회사입니다. 벤은 인턴으로 채용되면서 줄스의 개인인턴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줄스는 나이가 많은 인턴이었던 벤에게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벤은 출판사 회사에서 임원으로 까지 일한 베테랑이었습니다. 벤은 자신이 경험한 세월과 진심 어린 태도로 업무에 임하여 동료와 줄스에게 신뢰를 얻게 됩니다. 줄스는 작게 시작했던 회사가 점점 커지게 되면서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지만 해내야 하는 일은 너무 많았습니다. 남편과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남편도 육아에 지쳐가면서 관계가 나빠집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회사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서 전문 CEO를 강하게 요구하며 줄스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렇게 줄스가 지쳐가고 있을 때 벤은 옆에서 묵묵히 조용히 차를 내어주며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정서적인 공감을 주고 응원합니다. 그렇게 벤은 줄스의 일정으로 그녀의 딸을 대신 데리러 가던 날, 줄스의 남편의 외도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줄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지 계속 고민하는 와중에 줄스가 이미 이 사실을 눈치채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줄스는 결국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고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문 CEO를 영입을 결정합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줄스는 남편에게 결정사실을 알려줍니다. 그 사실을 듣고 남편은 솔직하게 자신의 외도 사실을 고백하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줄스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진심을 전합니다. 그런 남편의 말을 힘을 얻어 다시 전문 CEO영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벤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사무실에 벤을 없었고 공원에서 태극권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함께 태극권을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세대의 격차가 아닌, 세대의 연대
영화는 영어공부를 하기 좋은 영화로 유명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여러 시대적 메시지가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순히 세월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들 속에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품격 있는 벤의 모습은 모두가 꿈꾸는 노년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 태도, 자세는 나이가 들수록 그 사람을 잘 표현해 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의 마음, 평소의 자세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지금의 내 모습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품격 있는 노년의 모습은 그 사람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평소에 작은 일이라도 긍정적인 태도와 바른 태도로 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벤의 경청과 존중의 태도였습니다. 조용히 옆에서 경청하는 것만으로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성장하는 줄스와 함께 벤 또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이는 진짜 숫자에 불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쫓아가기 위해 항상 달리는 일상을 보냅니다. 그 일상 속에서 때로는 너무 지치고 세대를 무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긍정적인 태도와 따뜻한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며 어느새 성장해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